위험했던 오늘...

어제, 오늘 좀 위험했다.

100번 말하기를 어제 안했다는 걸 오늘 아침에 알았다. 85일차였는데....

그뿐만이 아니라 어제 아침부터 100번 쓰기에 대한, 나의 형편에 대한, 왜 이제서야 이런걸 알게되서 도전하기도 어려운지 내 나이에 대한, 더 일찍 이런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회의적인 생각들이 밀려왔다. 내가 무능하게 생각되고 원망스럽다는 생각에 낮에 몇시간을 드라마로 도망가봤지만 두통에 체기까지 왔다. 

너무 힘들어 옷을 주서입고 해가 밖에 나가 바람을 쐬었다. 시간 반을 걸어 두통도 체기도 내려갔다. 하지만 생각은 여전히 원망 아닌 원망을 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러한 생각들을 피해 아무생각없게 만드는 유튜브 숏츠로 도망을 갔다. 그렇게 또 몇시간이 지났다.

 

습관이 무섭긴하다

밤 11시 책을 집어들었고 읽히지  않는데도 그냥 붙잡고 있고 밤 12시가 가까워오니 잠이 온다. 모든 걸 뒤로하고 그냥 잘잤다.

그리고 다시 맞은 아침!

63일차 100번쓰기에 셀프퇴장만은 하지 말라는 글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