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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일 화요일, 평안한 한 주 되시기 바라며, 오늘 전해드릴 내용은 미 스탠퍼드 앤드류 후버만 교수의 팟캐스트 영상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끈기와 근성' 입니다.
----- 영상의 내용 정리 -----
후버만 교수는 '왜 그만두고 포기하는가' 라는 질문의 답을 약 2년 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들어 설명합니다. 다만, 여기서 그가 설명하는 '포기'라는 것은, 인간이 수백 kg 무게의 바벨을 드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달리기 등과 같은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행위에 한합니다.
예를 들어, 물잔을 들든, 언덕을 뛰오르든, 뭔가 싸우는 중이든, 어떤 행동이나 노력이던 간에, 약간의 노르아드레날린이 뇌와 몸에서 분비된다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분비되었는지 'Glial cell'라는 신경아교세포가 중추신경계에서 확인한다 하네요.
만약 이 호르몬이 어느 한계점에 도달한 경우, 뇌는 골격근에게 강제적으로 이제 그만하라고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중간에 포기하는 게 근육의 연료가 없어서가 아닌, 정신적 에너지가 바닥나서임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도파민이 개입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쌓인 노르아드레날린 레벨을 떨어뜨리고 정신적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게 한다네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호르몬이 분비 -> 한계점에 도달할 경우, 뇌가 개입해서 행동을 제약함 (근육에 저장된 물리적 에너지 양에 상관없음)
어떤 행동에 호르몬 및 도파민이 분비 -> 호르몬의 한계 레벨을 떨어뜨려서, 뇌의 제약 없이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함
----- 영상에 대한 생각 다듬기 -----
이번에는 휴버만 교수가 어떤 논문을 인용했는지 찾지는 못해서 믿을만한 정보인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은 도파민이 의지력, 정신적 에너지를 주는 과정이 우리가 가진 물리적 능력의 한계점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생명 활동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내일을 살아갈 물리적 연료가 부족해질 정도로 오늘 에너지를 다 쓰지 않도록 제약을 거는 행위가 있을 것 같아요. 이걸 정신적 에너지가 바닥난다라고 표현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행동이 나의 삶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에 에너지의 제약이 걸린다고 볼 수도 있을 거에요. 즉,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재미, 흥미, 보람, 기쁨 등의 결과와 보상이 기대되기에, 한계를 돌파할 수 있게 허용되는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 및 정리 -----
오늘은 끈기와 근성에 대해 알아봤어요. '하얗게 불태웠다' 라는 문장이 있듯, 정말 에너지 하나 남김없이 불태운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이 도파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내 삶의 '가치'에 맞는 행동에는 쏟아 붓는 에너지 자체가 다를 것 같아요.
그래서, 내 삶의 가치를 하나하나 알아채는 것과, 그에 맞는 행동에 몰입하는 것은 자연스레 내 에너지 한계치 이상을 쏟게 하는 일종의 '시간 압축' 을 일으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베이스에는 도파민이 있는 것일지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 또 뵐께요~